<로고스와 성육신>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이 말씀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렸다. 말씀이 '몸을 입고' 사람들과 함께 사셨다.
헬라의 세계관에서 로고스는 불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일한 것이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격차가 있다.
그러나 말씀은 예기치 않게 사람이 된 하나님으로서 '사건을 만들고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 우리도 하나님과 친밀한 경험을 통해 생각의 각성과 사상의 진보를 만들 수 있다.
<독보적인 방식>
요한은 헬라 세상에서 절대적 상수와 같이 신성화된 의미를 가진 로고스에 ‘하찮은 몸’을 입힌다. 헬라적 로고스가 야웨를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새롭게 번역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몸을 입은 신(神)'은 사람들을 그 신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초대한다. 이제부터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에 의해 다시 태어난(위로부터 난) 사람들로 충만할 것이다.
<성육신 선교>
사랑은 타자를 향해 어디든지 가며 언제나 함께 하려고 한다. 성육신 선교는 다른 이를 향한 사랑의 움직임이며 사랑의 애씀이다.
또한 어려움과 손해를 감수하며 기꺼이 희생을 치르고자 한다. 세상을 얻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눈다. 스스로 죽음에 넘겨지며 죽음의 지점까지 내려가서 타자의 생명을 지키며 활성화한다.
성육신 선교는 다른 이들이 '원하는 필요'를 채울 뿐 아니라 '참된 영적 필요'까지 공급한다. 공감과 경청으로 계속 새로와지는 관계를 형성한다.
<헤세드와 에메트>
걸어다니는 하나님 나라로서 예수의 삶에는 하늘로부터 지지를 받는 사랑(헤세드)이 충만했고, 신실함과 일편단심으로 꽉 찬 진정성(에메트)이 있었다.
헤세드와 에메트(은혜와 진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친밀성으로 채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그대로 우리에게 나눠주셨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상은 무엇으로 유지되는가? 헤세드와 에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