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여물통)에 누워 계신 메시아는 인류에게 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왜냐하면 하늘(하나님)은 영광이 되고 땅 위에는 평화이며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천지인(天地人) 사상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강력하게 반영하고 기독교 신앙을 근간을 형성한다. 천영광(天榮光). 지평화(地 平和). 인희락(人喜樂)(2:1-12).
부모의 '연습된 경건'을 통해서 남을 위해 사는 인생으로 자라고 있는 어린 시절의 예수를 본다. 희서. 지온. 우림. 서율. 무경. 희율의 미래를 기대하는 이유가 된다(2:21-40). 십대의 예수는 율법교사들을 놀라게 할 만큼 토라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였다. 유대 문화에서 성년의 특징을 읽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하며,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말씀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시작한다(2:41-52).
광야에서 길들여지지 않은 말씀의 소리가 들린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며 구원의 신작로(新作路)를 닦는다. 새로운 시대의 멤버십 기준은 회개에 합당한(알맞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군중, 세리, 군인들이 회개의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해 예시한다. 회개는 변화를 동반하며 바르게 행하는 것이다(3:1-14).
조연의 길은 주인공이 충만하게 그 역할을 행사할 수 있도록 메시아의 길(King’s Highway)을 닦는 일이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씀을 들려줘야 하는 예언자라면 때로는 불의한 권력과 맞서야 하고 물러서지 않고 싸우기도 해야한다. 예수는 30세 때 정식으로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해 애쓰신다. 누가는 예수의 순혈 족보를 아담까지 올라가는 형식으로 하는데, 이는 예수께서 설파하게 될 소식(사건)이 글로벌 한 시각을 가졌음을 밝히려는 것이다(3:15-38).
마귀는 예수께서 '대중이 원하는' 메시아의 길을 가도록 유혹한다. 첫째 유혹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힘을 사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마귀는 말씀의 중요성보다 떡이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유혹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떡을 더 중요하게 간주하라는 것이다. 삶의 정도(正道)보다는 배부른 돼지로 살라는 것이다. 둘째 유혹은 우상숭배를 제안한다. 무엇에 얽매이거나 누구에게 사로잡히거나 노예처럼 사람이나 체제에 굴종하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아들로서 힘과 권한을 남용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해서라도 표적과 기적을 일으켜보라는 것이다. 짝퉁 신자들의 신앙에 맞춰 보라는 것이다. 전형적 거짓 선지자들이 쓰는 패턴이다(4:14-30)
예수께서 꿈꾸고 디자인했던 세상은 구약이라는 옛적 길에 이미 나온 대로 '희년적 시민사회'로의 이행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이 원하신 희년세상은 지리적인 이스라엘을 넘어 오히려 이방의 땅에서 실현될 것이다. 좋은 소식은 거꾸로 세상을 보는 것이고, 다른 시각(view)으로 회복과 자유를 가져오시는 하나님을 예견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무시하는 소리가 가득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동트고 싹이 자란다. 세상을 뒤집은 개벽은 비정상의 정상을 꾸짖고 무력화 한다. 희년을 맛볼 자들은 이방(온 세상)에서 시작될 것이다. 교회는 타자의 구원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다른 이들 속에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다(4: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