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새로운 사회인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된 사람들의 공동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기반과 터전)로 삼아 적대의 장벽을 허물어뜨린 글로벌 공동체다. 교회는 예수 메시아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하여(결속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연합과 성장’의 경험적 공동체다.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들은 자신을 떠돌이나 구경꾼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팔짱을 끼고 방관자로 훈수 두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구별되고 사명을 가진 성도(聖徒)로 살아가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주체적이고 자발적 존재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존재하는 교회의 작동 원리를 몸소 익혀 가야 한다.
신비적이고 깊은 결속은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하게 엮이고, 서로 사랑하고 함께 수고하는 공동체로 변화와 성숙을 향해 자라간다. 성경에 충실한 교회는 심각하게 불리한 상황일지라도 중단 없이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줄기차게 그분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