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에 대한 비밀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성령은 이 비밀을 꾸준히 가르쳤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다민족·다문화의 유기적인 공동체가 되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뛰어 넘어 ‘함께의 공동체’ 형성을 촉진한다. 적대의 장벽을 넘어 지체들을 향한 절박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사이에 두고 성도의 코이노니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생기 없는 관계들과 초점 없는 대화로 시간 낭비했던 시절을 멈추려고 한다. 우리는 ‘안전한 공간’ 안에서 치유의 능력을 믿는다. 삼위 하나님의 관계성은 사랑하고, 평등하고, 상호적이고, 협동적이고, 계급 없는 교회를 만든다.
교회는 구조에 있어서 유기적이어야 하며, 기능에 있어 관계적이고, 운영은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형태는 삼위일체적(참여와 투신)이며, 삶의 방식은 공동체적이고, 태도는 수평적이고, 표현은 반분파적이며 양성평등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