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성에 대한 대조 사회로서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의 시민으로 지역 사회에서 왕국 백성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특권과 책임을 부여받았다. 반역의 겨울 왕국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구별된 삶을 꾸준하게 풀어내야 한다.
타락한 본성이 지배하는 개인 속에는 세상의 사악함이 멈추지 않는다. 사회는 개인의 비열함이 통제 불가능할 만큼 도처에 깔려 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타락한 본성이 지배하는 이교도적인 삶은 발산과 절제 없음이다. 원칙을 상실한 욕망과 관계를 파괴하는 쾌락은 교회가 도저히 부를 수 없는 이름이며, 거론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세상성은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우리의 길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훼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별’(거리둠)과 ‘정결’(마음지킴)을 통해 깨어 있음을 연습하고 세상의 빛 됨으로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