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에서 어떻게 생태적 감각을 일깨우는 설교와 순서가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2. ‘하나님이 창조세계를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읽어야 할 시대다. 사적 경건과 개인주의적 세계관에 물든 곳에서는 인간이 창조세계의 지체(member)로서 존재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3. 교회는 소리 낼 수 없는 식물과 이의제기 할 수 없는 동물의 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대변할 수 있을까?
4.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은 땅에 대한 존중이다’(본 회퍼). 모두가 잘 되는 세상이 바로 생태적 영성이니 공동선으로 채워진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5. 생태적이고 공동선으로의 회심이 결여된 한국교회 신자들을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기득권의 카르텔은 유기체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와 반감이 있다.
6. 침묵하는 피조물의 대언자로서 교회의 설교과 찬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창조에 대한 설교도 정규적으로 해야겠다.
7. 기후위기에 상응하는 회개의 열매는 ‘조율된 생활방식’으로 불편을 염두에 둔, 검소한 풍요로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